🗣️ “왜 우리 아이는 아직 말을 안 할까?”
또래 아기들이 “엄마”, “물 줘” 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
우리 아이는 아직도 옹알이 수준이라면 걱정되시죠?
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말을 늦게 시작하면 자극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하고,
더 많은 말을 시키거나 동요를 틀어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합니다.
하지만 말이 늦은 아기에게 가장 필요한 건
단순한 언어 자극이 아니라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태도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이번 글에서는 말이 늦은 아기의 원인,
언어 발달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,
그리고 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릴게요.
🔍 말이 늦은 아기, 왜 그럴까요?
1. 말이 늦다는 기준은?
- 12개월: 엄마, 아빠 같은 의미 있는 단어 1~2개
- 18개월: 단어 수 10개 이상
- 24개월: 50개 이상, 두 단어 조합
- 30개월~36개월: 간단한 문장 사용
✅ 위 기준보다 6개월 이상 느릴 경우, 언어 지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2. 단순한 자극 부족? NO!
말이 늦는 이유는 다양합니다.
단순히 부모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.
- 청력 문제: 반복된 중이염, 난청 등
- 구강 구조 이상: 혀 짧음, 구개열 등
- 인지 지연: 전반적인 발달 지연
- 자폐 스펙트럼: 사회적 상호작용 부족
- 성격적 특성: 조용한 기질, 말 대신 행동 표현 선호
💡 말을 늦게 한다고 모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,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3. 말보다 중요한 건 ‘듣고 이해하기’
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듣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.
- 이름을 불렀을 때 고개 돌리기
- “공 가져와” 같은 간단한 지시 따르기
- 익숙한 단어(엄마, 물 등)에 반응하기
✅ 말은 못 하더라도 이해력이 좋고 눈을 맞추며 상호작용이 된다면 조금 더 기다려볼 수 있어요.
4. 말이 늦은 아기에게 정말 필요한 것
✔️ 1. 아이의 눈높이에서 ‘대화’하기
- 말을 시키기보다 아이가 바라보는 것, 손짓하는 것에 맞춰 말 걸기
- 아이가 “아아” 하면 “이거 먹고 싶구나? 바나나 먹자~”처럼 확장해 주기
✔️ 2. 기다려주는 여유
- 아이가 말할 틈 없이 부모가 먼저 다 해주는 경우가 많아요
- 기다리는 시간은 아이에게 ‘말할 기회’입니다
✔️ 3. 반복적인 일상 언어 사용
- 밥 먹을 때, 옷 입을 때, 장난감 정리할 때
- 같은 상황에서 같은 표현을 반복해 주면 자연스럽게 언어 연결이 됩니다
5. 말이 늦다고 자극만 늘리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!
- 지나친 학습 → 스트레스 → 말에 대한 거부감
- TV, 유튜브 언어 자극 → 일방향 자극, 상호작용 부족
- 또래와 비교 → 자존감 하락, 자신감 저하
❗ 말은 '교류'를 통해 배우는 것. 아이와의 관계가 핵심입니다.
✅ 말은 소통, 아이와의 연결부터 시작해요
아이의 언어는 단순히 ‘말하는 기술’이 아니라
사람과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.
따라서 언어 지연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
**아이가 우리와 연결되고 있는가?**입니다.
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눈빛을 맞추고, 감정을 나누고,
함께 웃는 시간이 많다면,
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.
🌱 말보다 중요한 건 관계, 그리고 기다림이에요.
우리 아이는 준비 중일뿐이니, 조급함은 잠시 내려놓아 주세요.
❓Q&A: 말이 늦은 아기 관련 자주 묻는 질문
Q1. TV나 유튜브로 말이 빨라질 수 있나요?
A: 일방향 자극은 오히려 언어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.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.
Q2. 말은 못 하지만 행동은 잘해요. 괜찮은 건가요?
A: 인지나 사회성이 문제없고 이해력이 좋다면, 일시적인 발달 속도 차이일 수 있습니다.
Q3. 몇 살까지 말을 못 하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?
A: 24개월 이상 단어 수가 50개 미만이라면 언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.
Q4. 말이 늦은데 책 읽어주면 도움이 되나요?
A: 네! 특히 아이의 관심을 끄는 그림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는 것은 언어 자극에 매우 효과적입니다.
Q5. 언어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?
A: 전문가와 상담 후, 원인이 분명하거나 지연이 확실할 경우 생후 24개월 전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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